'>[연합뉴스] <한국의 '은둔형 외톨이' 보듬는 일본인들>
사회적 기업 ‘K2 인터내셔널 코리아’의 고보리·오쿠사씨(서울=연합뉴스) 조성미 기자 김민호 인턴기자 = “사회 변화 속도가 빠르고 일자리 부족 등 청년 문제가 만연한 한국에서 은둔형 외톨이(일본어 표현 ‘히키코모리’)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”
서울 한복판이지만 높은 구릉 위에 있어 인적이 뜸한 정릉(조선 신덕왕후의 무덤) 입구 앞에는 특별한 집이 한 채 있다. 붉은 벽돌로 된 3층짜리 아담한 건물은 사회 활동을 거부하고 집 안에 틀어박혀 고독한 생활을 한다는 의미로 은둔형 외톨이로 불리는 청년 18명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(셰어하우스)이다.
이 공동체를 마련하고 운영하는 이들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히키코모리 문제로 고심해 온 일본에서 왔다. ‘K2 인터내셔널 코리아’의 대표 고보리 모토무(小堀求·37)씨와 매니저 오쿠사 미노루(大草稔·44)씨는 한국인 13명, 일본인 4명, 호주인 1명으로 이뤄진 이 ‘가정’을 7년째 이끌고 있…….
[연합뉴스 기사 링크 ]
https://www.yna.co.kr/view/AKR20190831040000505